화순군,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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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순군,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 거행

10월15일 동면 추모공원서 순직자 1,119명 영령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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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15일 동면 소재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추모공원에서 ‘제9회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를 열고 석탄산업 종사자의 희생을 추모했다.<사진>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광열)가 주관한 추모제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윤영민 화순군의회 부의장, 하성동 군의원, 광산진폐권익연대 회원,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유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석탄산업 종사자 1119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화순 경제 발전이 있었다”며 “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석탄산업은 종사자들의 피, 땀, 심지어 목숨까지 담보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순직 종사자의 영령을 기렸다.

구 군수는 이어 “정부가 광업소 폐광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한 대체산업 육성 등을 잘 준비하고 정부와 협상에서 종사자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특히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광산근로자, 유가족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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