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종훈 소장 작품展... '기억저편'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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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종훈 소장 작품展... '기억저편' 주제

오는 27~10월1일까지 광주 북구 일곡도서관 1층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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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종훈 소장이 작품전을 갖는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광주 북구 일곡도서관 1층 갤러리. 주제는 '기억저편'.

유년시절 이웃집 사촌형과 만화책 그림을 보면서 줄곧 따라 그림 그리기를 자주했던 아련한 추억.

다양한 디지털 문화에 비하면 그 때의 그런 그림놀이 문화가 김종훈을 오늘의 작가로 성장시켰다고 그는 회상한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마냥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았었고 그 땐 멋진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만나 반평생 살아온 날들의 역경들을 닥치는 대로 수용하며, 흐르는 물결 처럼 캔버스와 함께 자연스럽게 순응하면서 살아왔다.

주어진 환경과 어렵고 척박한 현실을 한탄할 시간도 없이 마냥 하염없이 살면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화폭 위 여백을 채워가면서 그냥 주섬주섬 다양한 작품들을 참고하고 응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다 어느덧 작품전을 갖게 됐다고 작가는 토로한다.

부족함과 미숙함이 많지만 더 늦기전 이번에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게 됐다. 오는 27일 북구 일곡도서관 1층 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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