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역특화숲 조성 사업’ 사전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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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22년 지역특화숲 조성 사업’ 사전 준비 착수

전남도, 황칠ㆍ호두ㆍ개암 등 비교우위 향토수종 산업화ㆍ관광 자원화

보성 득량만 난대숲ㆍ담양 대나무 특화림 등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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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시황의 불로초로 불리는 황칠나무. 이 황칠나무는 무안 해남 진도 등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전남 남부지역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산주 소득 증대와 지역 비교우위자원 산업화가 가능한 수종을 개발하는 ‘2022년 지역특화숲 조성 사업’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지역특화숲은 비교우위 향토수종의 특화 모델을 제시하고 산업화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전남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성 득량만 난대숲, 담양 대나무 특화림, 장흥 정남진 밀원숲, 광양 동백특화림, 해남 두륜산 철쭉숲 등이 대표 사례다.

내년 꿀벌밀원숲, 철쭉경관숲 등을 통한 소득 창출과 경관․휴양기능을 갖춘 특색 있는 숲 조성을 위해 도내 550여ha 규모 숲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도 마쳤다.

120ha 규모의 황칠, 호두, 개암 등 특화림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비교우위 산업화 가능 자원을 대상으로 시군 공모를 추진, 8개 시군에서 374ha를 신청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의 평가를 거쳐 9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산림경영계획 및 묘목 확보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4월까지 식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특화림 조성 시 시군과 산주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 수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최근 탄소중립, 산림재해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적극 대응을 위해 산림청에 미세먼지 저감숲, 산불 예방을 위한 내화림 조성 등 279억 원 규모의 사업 지원을 건의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남 임야의 산업화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서는 지역별로 특화한 숲이 필요하다”며 “지역 비교우위 자원의 미래 가치 증진을 위해 특화숲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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