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양경모 개인전... 대작서 소품까지 30여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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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각장애인 양경모 개인전... 대작서 소품까지 30여점 선봬

9월20~10월2일 광주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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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모=.jpg  시각장애인 양경모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깊어가는 가을의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아주 특별한 전시공간이다. 

양경모 작가는 작품활동 중 2000년 전후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박리로 작품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눈에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는 굴절 현상과 시야가 부분적으로 지워져 보이는 현상을 안고 지금까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 뒤늦은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광주 양림동을 중심으로 네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허철선 선교사 사택에서의 작업 생활은 새로운 작업의 전환점을 가져오게 했다.

2018년 여름 양림동산에서 하늘을 그리고 싶은 견딜 수 없는 마음에서 하늘·빛·구름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양경모 작가는 하늘, 비, 구름을 통해 혼돈스러운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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