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 광주 근교 최고의 숲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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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식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 광주 근교 최고의 숲 바람

700여 미터 산책 거리에 227종의 나무 숲 이뤄 장관

가족ㆍ친구ㆍ연인과 함께 거닐면 더할나위 없는 '힐링코스'

2004년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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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동복천 변을 따라 700m 정도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산책코스.

  광주 근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최고의 숲 바람 지역은 단연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1구 소재 숲정이 '둔동마을' 을 꼽는다. 

지난 2004년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 우수상에 빛나는 연둔리 둔동마을은 1500년의 세월을 지내온 고즈넉한 숲정이 마을이다, 

숲정이란 마을 근처 숲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최근엔 도회지 화가들이 모여들어 아름드리 나무와 숲을 화폭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이 숲정이는 연둔리 둔동 마을 앞 동복천 변을 따라 700m 정도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면적 6,437㎡의 숲으로 227종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가슴 높이 둘레 직경 100㎝ 이상인 느티나무·서어나무·검팽나무·왕버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 방수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수중보 아래에 있는 왕버들은 자연적으로 자란 노거수로 수령이 마을 형성 시기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갯버들이나 왕버들은 하천에서 자라는 마지막 수목이다.

1500년(연산군 6) 전 마을이 형성되면서 물을 다스리기 위해 인공적으로 둔동보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을 바로 앞을 흐르는 동복천은 사평리에서 외남천과 만나 순천 주암호로 흘러 들어간다.

이 곳 숲정이는 2002년 7월 화순군 향토 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된 후 2006년 12월 27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37호로 지정됐다. 

푸르디 푸른 화순 연둔리 숲정이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거닌다면 더할나위 없는 힐링코스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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