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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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식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밑그림 그린다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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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6일 송상락 행정부지사와 전라남도 의과대학 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과 함께 전남지역 의료현실을 반영한 최적의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방안을 마련, 정부와 국회,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대설립 확정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전남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열악한 의료환경을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상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당정에서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의료계 집단 휴진과 의·정 합의를 거치면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 등을 논의할 의정협의체가 코로나19 안정화 등을 이유로 중단된 상황이다.

다행히 정세균 총리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정부 의지 변함 없다”고 발언하고, 권덕철 복지부장관도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의정협의체 논의에 포함해 추진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당·정의 의대 설립 의지가 확고하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 부지사는 “도민들이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방안을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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