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 국역자료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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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 국역자료집 출간

(재)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전남에서 3·1운동으로 투옥된 345명의 판결문 번역  

지역별 3·1운동 전개 양상과 특징, 참여 인물 조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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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일제강점기 선인들의 항일독립의지를 알리고 호남이 ‘의향’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을 출간하였다.

‘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은 국가기록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광주·전남 3·1운동 관련 345명의 1심, 2심, 3심 재판 판결문을 번역하고, 호남지역 3·1운동의 특징과 지역별 전개 상황, 참여 인물을 체계적으로 조사 정리한 국역자료집이다.

3·1운동 102주년을 앞두고,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광주·전남 3·1운동 재판 판결문 번역 사업’을 추진한 결과물이며, 판결문 번역은 초당대학교 박해현 교수가 주관하였다.

이 국역자료집은 △1부 총설 판결문에 보이는 광주·전남 3·1운동과 지역별 전개 상황, △2부 판결문 번역자료, △3부 판결문에 보이는 광주·전남 3·1운동 인물 해제로 구성되었으며, 부록과 판결문 원문을 수록하여 총 630여 쪽에 달하며,호남지역 3·1운동은 사전에 조직적으로 전개되었고, 의병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3·1운동에도 가담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주요인물의 판결문, 활동내용 등 국역자료집의 성과물을 정리하여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3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전시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우리지역의 3‧1운동의 성과와 의미 조명할 계획이다.

천득염 원장은 “이번에 출간된 3·1운동 국역자료집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다루어진 호남지역 3·1운동의 구체적 실상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앞으로 본 자료집에 실리지 않은 애국선열들을 더 조사하여 역사에 남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요성 광주광역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연구하고 문화콘텐츠화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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