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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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시, 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최종 선정

올해 초등학교 4학년 전체 아동 1만4천400여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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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1년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 전체 아동 1만4400여 명으로, 상반기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3년 간 정기적으로 치과의원의 관리를 받는다.

그동안의 구강서비스가 치아가 아플 때 치과에 방문해 치료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졌다면 시범사업은 아동이 6개월마다 계약을 맺은 치과의원에서 구강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구강보건 교육과 치면세마,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 구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치면세마는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면세균막 등을 물리적 힘으로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윤기있게 해 치태의 재부착을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전액 건강보험으로 매년 10억 원씩 3년 간 30억 원이 투입되며 대상아동에게는 1회당 3만8300원(진찰료 포함)이 지원돼 7500원의 본인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부의 아동 기초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복지부가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광주시는 소득수준별 구강건강 편차가 심하고 아동 구강 치료율은 높으나 예방 목적의 치과 방문율은 낮은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자치구, 교육청, 치과의사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모사업을 신청, 최종 선정됐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소중한 자녀들의 평생 구강건강 실천의 밑거름"이라며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교육청, 치과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학부모들에게 시범사업을 설명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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