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대실적 6천 건... 코로나19 대응 감면액 1억2천만원 돌파
맞춤형 서비스 인기... 임대료 감면 기간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철)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 경영비 절감에 효과가 커 큰 호응을 얻으며 농민의 영농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임대 대수, 임대 일수, 임대 농가 등이 계속해서 늘었다.
2020년 누적 임대 건수는 6,002건으로 전년 대비(4,439건) 35% 증가했고, 2017년(3,167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화순군농기센터는 임대 건수와 이용자가 늘어나자 임대 농기계 대수, 예산, 현장 맞춤형 서비스 등 사업 규모를 늘리며 만족도를 높여 왔다.
특히 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임대서비스, 코로나19 대응 임대료 감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 사용률 제고를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영농철에 언제든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3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 시책도 호응이 매우 높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임대료 감면 건수는 5255건으로, 3207농가에 임대료 1억2000만 원을 감면해 줬다. 이 기간에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40%, 임대 일수는 49% 증가했다.
임대료 감면 기간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이영일 팀장은 “최근 2년간 4억 원을 투입해 낡은 임대 농기계 24종 84대를 교체해 농가가 사용하는 데 불편함 없도록 농기계 관리·수리·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작업에 필요한 새로운 농기계의 신속 도입과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