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성장애친화병원 대상 장애인식 개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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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시, 여성장애친화병원 대상 장애인식 개선 교육

미즈피아, 빛고을여성병원 여성장애인친화산부인과로 지정 운영

매년 병원 내 직원 대상 교육 실시…장애인 인권 감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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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는 여성장애인친화산부인과로 지정·운영 중인 빛고을여성병원과 미즈피아병원에서 지난 2일과 18일 2회에 걸쳐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시는 매년 2차례씩 장애인에 대한 병원 직원의 이해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비대면 시기에 장애인의 삶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시설 이용 및 외출이 더 어려워진 장애인의 어려움과 피해사례 등을 살펴보고, 직원들의 장애인 인권 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 7월 서구 치평동 미즈피아병원, 북구 양산동 빛고을여성병원과 ‘여성장애인친화산부인과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장애인친화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이나 부인과 검진 등을 위한 산부인과 진료 시 신체·심리적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운영하는 병원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진료 편의를 위한 전동수술대 등 의료장비와 화장실, 진료실 등 편의시설을 병원 실정에 맞게 지원했다.

업무협약 후 시설을 갖춰 진료를 시작한 2017년 2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총 111명의 여성 장애인이 병원을 이용했고 그중 8명이 분만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전 검사비와 산후도우미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에 6개월 이상 등록 거주한 장애인 임산부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거주지 관할 보건소 문의하면 된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지정·운영 중인 여성장애인 친화산부인과를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장애인 진료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운영 중이니 여성 장애인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장애인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심적 고통 경감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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