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제 게임박람회를 개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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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칼럼> “국제 게임박람회를 개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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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주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상임이사

 앞으로의 시대는 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비대면 시대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도 시대에 맞게 재편되겠지요. 이런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나 국가는 선순환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광주에서 선도적으로 국제게임박람회를 열어 광주의 먹거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였으면 합니다. 게임의 시초는 인류 탄생과 같고 게임의 유래는 생활에 필요한 활동이나 전쟁 그리고 종교적 기원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1990년대 정부 주도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게임과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5조로 그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노동은 기계나 로봇 또는 자율시스템으로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은 놀이나 감정 등 재미있는 생활문화를 다양하게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농경사회에서 오늘의 변화된 사회를 보더라도 각종 문명이나 기술의 발달은 결국 노동의 변화였고, 변화의 주된 목적은 생산의 혁신과 편리한 생활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통로는 국제박람회였는데 박람회 시초는 1851년 영국 런던의 만국 국제박람회였으며 대표 전시물은 증기기관차였습니다. 그 후 선진국들은 새로운 과학 문명과 기술을 전시하기 위해 각종 세계박람회를 경쟁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그간 국제박람회를 통해서 비행기, 자동차, TV, 전화, 나일론, 플라스틱 등 지금의 생활문화를 만들어 놓은 대부분이 박람회를 통하여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1993년에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대전 국제박람회가 그리고 최근에는 여수에서 국제 해양박람회가 개최되어 지역이 한 차원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수는 해양박람회의 특수효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광주도 게임랜드를 조성하여 국제 게임박람회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국제대회를 열어 게임산업의 허브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스포츠나 각종 게임을 국제박람회를 통해 출시하고 각종 대회를 열어 게임랜드에 직접 찾아와 e스포츠나 게임에 참여하고 온라인으로도 이용하게 하여 온·오프라인에서 광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게임산업의 전문성과 선점을 위해 게임 관련 대학이나 연구소를 유치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여야 합니다. 남도 음식을 비롯한 문화전당과 지역관광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게임산업으로 미래의 선도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게임랜드에 5.18 타워를 만들어 광주를 조망하게도 하고 5.18 타워를 오르는 과정에도 게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접목하여 ‘광주 정신’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면 게임랜드와 5.18 타워의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의 광주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로 세상에 알려졌다면 미래는 게임을 비롯하여 건강한 놀이 문화를 산업화하여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광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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