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구철우 선생 유작(遺作) 감상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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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근원 구철우 선생 유작(遺作) 감상하러 오세요”

8월3일(월)부터 화순예술인촌 운영재개... 문화예술계 거물급 인사 방문예정

150여 미공개작 3개월 단위 순차적 공개... '화순8경'ㆍ'화순농특산물' 사진전도 병행 

능주 조광조 유배지ㆍ주자사당ㆍ홍남순 변호사 생가ㆍ세계고인돌유적지 등 인문학코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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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한천면 출신 예술선비 근원 구철우 선생(1904~1989) 유작들이 전시돼 있는 '화순예술인촌'이 3일부터 재운영에 들어간다.

'화순예술인촌'이 재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구철우 선생 유작들을 감상하기 위해 그동안 손꼽아 기다려 왔던 관람객들이 더이상 기다림 없이 마음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 문단과 화단을 이끌어 왔던 기라성 같은 인사들이 구철우 선생과의 깊은 인연으로 조만간에 '화순예술인촌' 을 다녀갈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운영재개를 위해 김종갑 화순부군수와 장만식 기획실장, 류해진 홍보팀장은 지난 주 점검차 '화순예술인촌' 을 다녀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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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원 구철우 선생은 평생 서예와 사군자로 일관했으며, '예술은 돈이 아니다’라는 확고한 신념하에 일생동안 단 한 번도 개인전을 갖지 않았다. 

또 그의 삶에 대한 자취를 남기는 것도 거부한 청빈한 예술가로 후배 예술인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근원 선생의 미공개작 150여점이 만수리 소재 옛 능주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된 '화순예술인촌'에서 상설 전시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휴관을 거친 뒤 3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화순8경' 과 '화순농특산물' 사진전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화순군은 최근 준공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내 거석테마파크와 함께 조광조 유배지ㆍ주자사당ㆍ홍남순 변호사 생가 등 국내 최고의 인문학 코스로 떠오른 '능주권역 관광지'에 화순예술인촌이 포함돼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전국 초ㆍ중ㆍ고ㆍ대학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화순예술인촌 강민우 학예연구사는 "근원 구철우 선생님의 열정과 혼이 깃든 작품 그리고 청빈하고 훌륭한 선비정신을 학창시절부터 배워 왔다며, 이렇게 유작 특별전을 위해 다시 문을 열게되니 마음이 설레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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