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무원 첫 확진... 영암 금정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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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 공무원 첫 확진... 영암 금정면장

도청 팀장급 3명과 골프 '충격'... 세정과ㆍ일자리정책과ㆍ농업정책과

사회적거리 2단계 자제령 속 공무원 골프 `물의' 

김영록 전남도지사, 8일 긴급 발표 통해 일체 소모임 자제 당부

코로나19 전남 30번째 발생에 따른 기자브리핑.jpg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도청 브리핑룸을 찾았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가장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 감염돼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도는 물론, 시군 공무원 모두 일체의 소모임이나 퇴근 후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고시학원에서 수강한 전남 영암 금정면장 A씨(50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전남 공무원 감염 첫 사례가 됐다.

전남도는 지난 주말 A씨와 같이 골프를 친 해당 공무원 3명이 근무하는 세정과와 일자리정책과, 농업정책과 등 3개 사무실에 대해 방역과 함께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접촉 공무원 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져 사실상 공무원들에 대한 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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