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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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실시

오는 7월3일(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화악! 깨끗허게~ 확청(廓淸)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확청’ 사진자료_길닦음.JPG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7월 3일(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확청(廓淸)”을 실시한다.

확청(廓淸)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상황을 맞아 역신과 역병을 이겨낸 조상들의 지혜와 의지가 담긴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전염병이나 액운을 적대시하고 맞서 싸우기보다는 “손님”이라고 높여 부르고 잘 달래어 보내는 미덕이 있었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에서도 그러한 조상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기쁨과 슬픔, 힘듦과 어려움을 예술에 담아 승화시키고자 한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이루다.

역신(疫神)과 역병(疫病)을 물리치고 새로운 공존의 시대를 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태평성대를 꿈꾸는 <연흥무>를 시작으로, 역신과 역병을 물리치고 평온을 기원하는 <처용무>, 조선시대 가장 위협적인 전염병이었던 천연두의 발병원인과 퇴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새롭게 작창한 <마마역병가>, 애도하며 해원을 기원하는 <살풀이, 길닦음, 풍물굿과 소고춤>, 마지막 <대취타 <무령지곡>을 통해 새로운 공존의 시대를 꿈꾸는 내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지난 3월에 취임한 국립남도국악원 심인택 예술감독의 첫 작품으로, 연출 및 구성에 남동훈 연출가, 판소리 작창에 유하영(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 코로나19 및 역병에 대한 의료자문으로는 양한모 이비인후과 원장이 함께 해주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재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발열감지 카메라 설치하고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6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3, 4036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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