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출신 임애지 女복싱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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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화순출신 임애지 女복싱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자 페더급 4강 진출... 본선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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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출신 임애지(21‧한국체대)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애지는 지난 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자 페더급(57kg급) 8강전에서 인도의 사크시를 상대로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임애지는 4강에 진출하며 총 4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페더급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 복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한국은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하지만 이번에 임애지가 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화순중-전남기술과학고 출신으로 화순에서 태어나고 자란 임애지는 전남도대표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 2017년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복싱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전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은 “전남을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임애지 선수의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 여자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쓴 임애지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남체육인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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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가운데)가 지난 2017년 11월 세계유스선수권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금의환향한 임애지 선수와 가족, 관계자들을 축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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