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새로 개발한 큐브위성 한국형발사체로 쏜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조선대, 새로 개발한 큐브위성 한국형발사체로 쏜다

과기부 ‘큐브위성경연대회’서 선정… 지역대학 중 유일

첫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로 발사

1조선대 위성 로고.jpg
▲조선대 STEP Cube Lab-II 로고(왼쪽)와 오현웅 교수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가 새로 개발한 큐브위성을 한국형발사체로 쏘아 올린다. 

조선대 오현웅 교수팀(스마트이동체 융합시스템공학부)이 '2019년 큐브위성경연대회'에서 지역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개발팀으로 선발됐다. 

특히 이번 위성은 국산 기술로 개발하는 첫 번째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열린 '2019년 큐브위성경연대회'에서 '기술검증형' 목적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2019 큐브위성(초소형 인공위성) 경연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대학(원) 우주분야 우수 인재양성과 위성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주최한 경연대회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1차에서 큐브위성 임무와 개념설계(안)을 발표해 2배수의 8개팀을 선발했으며, 2차에서 예비설계(안)을 평가해 4개 팀(과학임무형 3팀, 기술검증형 1팀)을 최종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서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팀과 함께 선발된 개발팀은 '과학임무형' 목적 분야의 연세대학교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서울대학교팀이다.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팀은 솔탑, 한화시스템 등 국내 8개 업체와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개발팀으로, 10kg의 6U(1U=10cm×10cm×10cm)급 큐브위성을 개발하게 된다.

조선대학교에서 개발될 큐브위성의 이름은 지난 2017년 개발한 1kg 큐브위성 'STEP Cube Lab'에 이은 'STEP Cube Lab-II'다. 이 위성은 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측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 지역 및 도심 열섬현상 등도 관측할 계획이다.

오현웅 교수팀은 이번 경연대회 선정으로 과기부로부터 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개발된 큐브위성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오현웅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대학 학생과 기업이 향후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이끌어갈 핵심 재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 연구팀은 호남권 최초로 인공위성 ‘STEP Cube Lab’을 2017년에 개발,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후1시 28분(한국시간) 인도에서 발사시켰다. 이 위성은 분리 궤도 진입 및 지상국으로부터 위성 신호수신에 성공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